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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5년03월04일 08시37분 ]


 (34) 일본 기토라 고분의 별자리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뗄 수 없는 국가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3·1절 노래를 모르는 학생들이 태반인 현실은 청소년들의 잠재의식 속에서 역사를 잃어버린 우리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1987년 이래 국제청소년교육재단에서 실시한 한일 청소년 교류 행사로 7천여명의 학생들을 교류시키면서 지도자로서 일본을 70여 차례 왕복해 온 필자로서는 ‘일본의 원류는 한국이다’라는 자부심으로 참여해 왔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료가 미미한 고대역사연구에서 별자리를 표시하는 천문도는 역사적 진실을 밝혀주는 중요한 열쇠가 되기도 한다.

1983년 발견된 일본의 키토라 고분은 내시경 조사를 통해 석곽 북벽의 현무상(玄武像)과 천문도(天文圖)가 발견되었고, 동쪽 벽에 수수인신12지상(獸首人身十二支神像地神像)이 발견되었다. 여러 정황과 묘실의 천문도를 볼 때 고구려 분묘임이 확실하다. 정밀한 조사에 의하면 북위 38도와 39도 사이의 별자리가 석실천장에 그려져 있어서 고구려의 수도인 평양에서 바라다 본 천문도임이 틀림없다고 발굴팀 미야지만 카즈히코(宮島一彦) 동지사 대학 교수가 주장하였다.

일본인들이 애지중지하는 천황의 묘에 천장벽화가 고구려 평양에서 바라다 본 밤하늘을 연출하여 두었다니, 일본인들로서는 용납되지 않을 일이지만 현실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석실 천정에 있는 천문도는 태양이 지나가는 이른바 황도를 묘사하는 4개의 원과 함께 금박으로 표시된 별들을 붉은 색의 선으로 연결지어 별자리를 표시하고 이것을 붉은 선으로 연결해 모두 68개의 별자리(星座)를 그려놓았는데, 지름 6㎜ 정도의 둥근 금박으로 표시된 별은 모두 350개이다. 남쪽 하늘에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인 시리우스와 두 번째로 밝은 별인 카노프스 등 4개의 별은 지름이 훨씬 큰 9㎜로 크게 그려놓아 별의 크기가 밝기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카노프스는 지평선에서 보일까 말까하는 아주 낮게 뜨는 별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노인성이라 불렀으며, 이 별을 보면 장수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천문도를 분석한 미야지마 교수는 이 고분의 주인공이 고구려계인이라는 사실을 공식으로 확인하였다. “별자리에서 별의 크기를 다르게 그리는 것은 한반도의 전통이다. 동아시아의 천문학은 중국에서 성립했지만 중국에서는 별의 크기가 똑같이 묘사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고분의 천문도는 중국에서 직접 전해진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 1세기부터 668년까지 존재했던 고구려로부터 전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였다.

고구려인들은 중국과 다른 천문체계를 갖고 중국에 천문기술을 수출한 사례도 있다고 말한다. “천문학적 관점에서 볼 때 고구려는 중국의 부속국가가 아니라 별도의 독립국가였으며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천문관측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구려인들은 양적으로, 질적으로 우수한 별 그림을 고분에 남겨놓아, 300년 동안 만든 103기의 벽화고분 중에 별자리 그림이 있는 것이 24기에 이르고 있는데, 반면 중국은 위·진·남북조, 수·당 시대 700년 동안 86기의 벽화고분이 있고 이중 16기에만 별 그림이 있다고 한다. 북극성을 나타내는 방법도 달라 고구려에서는 일직선 형태의 북극3성좌가 뚜렷하게 그려져 있다. 중국은 5성좌나 4성좌로 그렸다고 한다. 이는 당시 중원왕조와 고구려는 독립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일본 나라현(奈良縣) 아스카((飛鳥)지역에 있는 벽화고분으로 7세기말에서 8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키토라 고분은 아직도 발굴 진행 중이다. 일본에는 고분에 벽화가 거의 없는데 모처럼 발굴된 고분에서 평양의 별자리가 나왔다는 것은 실로 일본문화의 본류가 한국임을 말해 주는 것이다. 韓 日 두나라가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기를 기대해본다./이학박사·성암국제수련원장·국제환경천문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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