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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5년03월18일 09시03분 ]




(36) 의식있는 과학자가 세상을 지킨다
  3월 신학기를 맞아 학교에 생기가 돈다. 자신들의 자녀가 무엇이 되면 좋을까? 훌륭하게 자라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면 좋을까? 아니면 국제적 시각으로 큰 발명을 하여 인류 역사 진일보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면 좋을까? 아니면 자신의 일에 충실하여 남들과 잘 어울리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면 좋을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오랜 친구였던 미술대학 K교수에게 “야, 우리는 광주지역사회에 좋은 원로가 되자, 높이 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늙어서 좋은 원로로 남아 있는 것 아니겠냐?”

우리나라는 다행스럽게도 절대빈곤을 벗어나 전 지구적 문제에 접근하여 함께 걱정하고 함께 도우며 함께 협력하여 지구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선도적으로 조정하는 단계에 진입하였지만, 불행하게도 너무 빨리 안착한 자본주의 때문에 정신 줄을 놓고 사는 세상이 되었다. “하면 된다” “안되면 되게 하라” “아는 것이 힘이다” “중단 없는 전진” 등과 더불어 3·1절노래, 6·25노래, 광복절, 개천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학생은 없다. 오로지 일등주의 황금만능주의로 가고 있다.

  이 판에 과학자의 길을 이야기하는 것은 정신적 공허함에 평형의 자리를 잡지 못하고 매일 불안속에 사는 차세대들을 우려하는 마음에서 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희·노·애·락·애오·욕이 있다. 그것의 종착점은 어디일까? 우주에서 지구의 역사를 본다면 저 먼 끝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을까? 전번 글에서 천문학에서 유래된 각종 기술, 즉 화재감지장치, 정수기, 전자레인지, 라식수술, MRI CT등이 모두 천문우주기술에서 왔다고 전하였다.

   이렇게 중요한 과학기술을 전하는데, 그들의 가슴이 존재나 삶의 가치를 인식하고 공적인 마인드로 가득 채워져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인문학은 자연과학의 심장이 될 수밖에 없는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생각, 노벨은 화약을 통하여 큰돈을 벌었고, 반성하는 의미의 노벨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과학자의 가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과학자의 가치관은 가치적 중립인가? 중세시대에 지구가 돈다는 전제를 두고 죽음의 길을 선택한 부르노와 삶의 길을 택한 갈릴레오의 선택, 과연 누가 옳은가?

   지금은 과학자가 세상을 인도하는 시대이다. 자녀에게 과학적 소양이 있는지 알아보는 일은 관찰력·창의력·집중력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일이다. Why?에 대한 귀찮을 정도의 질문이 있다면 그 아이에게 친절하게 대답해 주어야 한다.

   현재 인문학이 자리를 잃고 있다. 문·사·철. 문학(文), 역사(史), 철학(哲)으로 대변되는 인문학이 자본주의의 종말에서 막바지 신음을 하고 있는 듯 보인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중요하고 정신적인 부분은 폄하되어가고 있다. 그 결과 우리는 인간 말종의 세계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수많은 살육이 이루어지고, 정신적 가치가 무너진다. 지옥의 세계가 이러할지도 모른다. 죽어서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천국과 지옥이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지도 모른다. 

   이제 과학자들의 가슴에 인문학의 씨를 심지 않으면 어린아이에게 면도칼을 맡겨놓은 것과 같은 세상이 오게 된다. 존재에 관한 인식을 하고 천지신명(天地神明), 천지현황(天地玄黃), 우주홍황(宇宙弘荒)이 맞는지 그른지 비판하는 토론의 세계로 가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떠들고 외쳐보아도 “결국 인간만사는 세옹지마일지도 모르고, 만사는 이미 정해져 있는데, 뜬 구름같은 어리석은 인간들이 바삐 돌아다닌다”라고 시간의 흐름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과학자가 필요한 세상이다. 오늘 자녀가 과학자로 갈 기질이 보이거든 인문학의 씨를 가슴속에 심어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가 바로 인류를 위한 대 스승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학박사·성암국제수련원장·국제환경천문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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