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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5년05월27일 13시56분 ]
(39)근대과학문화의 출발



서울의 전차(1903) 정원은 40명이고, 중앙에는 양반이 이용하던 특실로 태극문양이 선명하다

우리의 무의식속에 자리잡고 있는 일본강점기의 잔재가 근대문명을 일으켰을 것이라는 생각을 단호히 거부하는 사건이 있다.

독일의 히틀러가 수상에 취임한 1933년, 미국 출신 물리학자이자 전파천문학자인 칼 잔스키는 은하계로부터 발산돼 나오는 전파를 발견했다. 벨 연구소에서 장거리 통신 시 나타나는 잡음을 조사하다. 이것은 우리 은하계 중심부에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이것은 전파천문학의 시초가 되었고, 생활속에 전기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며, 풍요로운 과학문명의 시대를 알리는 서곡이며, 우주의 세계를 확장하는 변화의 디딤돌이 됐다.

근대화에 전기 전차 등을 도입한 것이 일본 식민지의 업적이라고 한다. 종군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라 인신매매이고, 일본의 원조자금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게 했다고 해외용 동영상까지 만들어 보급하는 일본 외무성은 어떤 머리를 가진 사람들이 근무하는 곳인지 궁금하다. 저 나라가 멀쩡한 역사를 왜곡하는데, 우리는 뭘하고 있는지, 엊그제 운명을 달리하신 88세의 필자의 큰 이모님은 16살에 결혼식을 하고 19살에 실제로 시집을 갔는데, 그 이유가 일본이 처녀 공출을 해 가니, 친구들 모두가 결혼을 함으로써 그것을 피하기 위함이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무자비한 폭정이 극에 달하던 일본강점기 말엽에 결혼한 이들에 대한 녹취가 없다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 일본은 한국이 동족 간에 피를 흘린 6·25 전쟁의 특수로 폐허에서 부흥한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한·일문제는 친일부역세력의 잔재를 떨치지 못한 채 오늘에까지 이어와 안타까운 근대화의 결과물이 되었고 말았다. 미국의 벨이 전화를 발명하고 전기불이 들어왔던 현상은 지금의 스마트폰 시대로의 변화보다도 당시에는 천지가 개벽하는 듯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여기에 쐐기를 박는 사건이 있다. 1901년 제물포를 통해 한국에 입국한 어느 외국인의 이야기이다. 여행작가이며, 지리학자인 겐테(1870-1904)는 독일인으로 당시 외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을 방문하고 여행기를 남겼다. 편견 없고 공정한 역사적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는 겐테의 기록에 의하면 “북경과 동경, 방콕과 상해에도 없는 전보, 전화, 전차 및 전기조명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서울이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아직도 은둔의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줄로 여겼던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새로운 발명품을 거침없이 받아들여 서울 시내 초가집 사이를 누비며 바람같은 속도로 전차를 타고 여기저기를 구경할 수 있다니 어찌 놀랍지 않으랴”라고 1905년에 발간된 ‘겐테의 여행기(Genthes Reisen)’에서 말하고 있다. 아시아 수도 중에 가장 화려하게 서울에서 근대 문명이 번성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 1887년에 건청궁(乾淸宮)에 설치한 전등이 최초의 전기시설이라고 한다.

전기 및 전차가 다니는 것이 고종황제가 능동적으로 조선에 유치하여 설치 운영케 하였다는 사실에서 근대문명의 출발선이 일본의 강점기 문화가 아니고, 국제적인 흐름에 독자적인 행보였다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2003년부터 추진돼 2018년에 오픈 예정인 칠레의 라스 캄파나스(Las Campanas)광학망원경은 반사경의 지름은 25m나 된다. 미국이 주도해 호주가 참여하고, 한국이 10%의 지분으로 약 1천억을 투자해 참여했다.

일본은 하와이에 설치한 세계 최대의 단일경인 직경 8.3m의 망원경이 있다. 이제 우리 천문학자들도 하늘의 허블우주망원경(HST)보다 10배나 좋은 세계최대의 망원경을 1년에 30일 정도 사용해 130억 광년 밖에 있는 우주를 관측하고 연구하게 될 것이다. 그들의 가슴은 우주시대를 앞두고 지금부터 뛰고 있다.

/이학박사·성암국제수련원장·국제환경천문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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