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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3월10일 16시07분 ]

갤러리 리채, 정유년 봄 특별기획 현대 한국화가 초대전 개최

서울 해외 전시 활발한 지역 출신 작가 초대로 지역 미술계에 새로운 활기

 

   전남 고흥 출신 정광희(47)는 한국화 기초 재료를 작품의 오브제로 활용하는 수묵 추상의 실험적 작업을 지속해 왔다. 그의 작업은 문인화의 전통을 재해석 하는 과정속에서 새로운 창작 활동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단색화 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데, 전시 주제는 성찰(省察)’이다.
낡은 지식의 관습을 지워버리고자 했던 <아는 것 잊어버리기(2009)>, 현상학적 인식의 틀을 벗어나고자 했던 <생각이 대상을 벗어나다(2013)> 시리즈의 연장선에서 자신이 쓴 서체()를 두 겹 이상의 한지로 덮어 모든 지식과 인식의 생성의 도식을 하얗게 덮는 <백묵(白墨)(2016)> 시리즈에 이은 새로운 단색화를 선보인다.

 

   정작가는 수묵 추상 실험 속에서 문방사우의 기초 도구인 종이의 물성에 집중해 이전 작업은 의 확장성을 실험하면서 고서를 붙여 하나의 먹이 되어버린 대나무검은 죽통설치 작업으로 극대화된 수묵의 존재성을 드러낸 바 있는데, 최근 아시아 국제교류전인 하류(河流)’(2016)이나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인 (2016) 새롭게 시도한 것은 여백에 대한 실험의 과정을 보여준 것이다.

 

   동아시아 회화를 감상할 때, ‘여백, 휴식, 고요, 너그러움, 정적인 것, 비워냄, 욕심을 버림, 덜어냄등의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정작가는 이러한 여백바탕이 자신의 작품 속에서 마치 하나의 조형적 미감을 지닌 특징으로 기능하게끔 유도하고 있다.

 

   그는 최근 작업에서 전통 서예의 가장 큰 특징인 ()’()’으로 덮는 행위를 백묵(白墨)’이라 이름 붙이며 쓰는 행위(적서(積書))’그리는 행위(묵화(墨畵))’를 초월하는 의식 세계를 경험했다고 고백한다. 그 내용인즉슨, 한국화의 여백인 한지나 장지의 바탕은 수묵의 내용(콘텐츠 ; 동아시아 고전(: 노자의 도덕경)과 고서의 내용, 또는 작가의 생활일기 등)’을 담는 이 된다.

 

   ‘내용이라면, ‘에 해당되는 여백바탕이 된다. 그것은 한 사람의 그릇을 가늠하는 인격을 가리키기도 한다.

   그는 지극히 회화적인상황을 겹겹이 중첩된 7cm 장지로 만든 직사각형 골조로 캔버스 내에 하나씩 하나씩 붙여 입체화하였고, 그 위에 드러난 먹의 농담과 음영마저도 수백개의 개별 골조의 집합체를 미리 계획한 그라데이션으로 드러내 여러 개의 모음이 하나의 응집된 거대한 수묵의 필선이나 먹이 지나간 흔적을 표현함으로써 수묵의 무한한 확장성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서예를 추구하고자 한다.

정작가의 초기 작업에서는 먹의 필선을 중첩시켜 먹으로서 먹을 지우는 내용 지우기를 시도했고, 이어, 겹쳐진 서체를 하나의 군집된 회화성을 지닌 응축된 힘으로 보여줬다.

 

   이러한 먹의 확장끝에 다다른 후 을 받았던 종이여백에 대한 실험으로 먹이 있돼, 먹이 없는, 먹의 최소화를 꿈꾸는 백묵(백묵(白墨))(2016)’ 시리즈, 더 나아가 이 두 가지의 실험을 하나의 캔버스 안에 함께 조합함으로써 종합하는 자기 성찰적 작품 <reflectin(2017)>을 완성한다.

 

   그는 이렇게 먹을 쌓다(2014)’로 검은 먹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종합한 연후, 그 먹을 흡수하고 뱉어내는 바탕인 한지장지에 대한 실험을 실천하며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렇게 완성된 수묵의 현대성은 정작가가 꿈꾸던 이미지의 반란은은한 멋으로 구현해냈다.

부분전체의 또 다른 미덕으로 재해석한 군집 조합체는 개별 한지조각이 띤 회화성을 강렬하게 응축하는 현상 너머 형이상학의 세계를 암시함으로써 거대한 힘을 지닌 의미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자신의 여백에 대한 추상 실험을 일단락하며 종이와 먹, 이 두 재료가 부딪히는 한 장면에서의 의 전복을 보여준다.

   ‘()’()’이라는 단순한 단색 실험이 아닌, 또 하나의 중첩된 중간색을 발견하기도 하면서 그는 이미 예술은 조형적 실험을 넘어선 것이라는 믿음을 굳건하게 갖게 되었다. ‘한국성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은근한 멋에 있다는 정광희 작가.

   이번 전시에서 그는 한 폭의 종이안에서 수묵의 선()’수묵의 면()’이 서로를 양보하지 않는 갈등상태를 벗어난 먹의 실루엣을 이뤄내 관람객들로 하여금 현대 수묵화의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문의 : 062.412.0005]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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