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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3년06월18일 16시44분 ]



태산은 한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는다

사마천의 사기 이사열전에 나오는 글

사마천(史馬遷)의 사기(史記) 이사열전(李斯列傳)에서는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고(泰山不辭土壤:태산불사토양), 강과 바다는 작은 물줄기라도 가리지 않는다(河海不擇細流:하해불택세류>는 글이 나온다.
해석하자면, 비록 사소하고 하찮은 것이라도 포용하고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진시황 시절의 승상
(丞相) 이사(李斯)는 초()나라 사람이었는데, 그는 출세를 위해서 진()나라로 온 사람이었다.
각고 끝에 진시황의 큰 신임을 얻어 다른 나라의 인사를 등용하여 경(公卿)의 칭호를 쓰는 직위객경(客卿)의 자리에 올랐다. 그런데 한()나라에서 온 정국(鄭國)이라는 자()가 진()나라에서 운하를 수리하며 첩자 노릇을 하다가 발각되었는데 이 일로 왕족과 대신들은 진시황에게, 다른 나라에서 온 객경(客卿)들을 모두 축출할 것을 간언한다.
이사(李斯) 역시 추방 대상자 중 한 사람이었고, 그리하여 그는 그 유명한 간축객서(諫逐客書)’를 진시황에게 올려 위기를 벗어난다. 내용 즉, “땅이 넓으면 곡식이 많아지고, 나라가 크면 백성이 많으며, 병력이 강하면 병사가 용감해진다고 합니다. 태산은 본디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았으므로(泰山不辭土壤:태산불사토양) 그 높이를 이룰 수 있으며(故能成其大:고능성기대), 하해(河海)는 작은 물줄기라도 가리지 않았으므로(河海不擇細流:하해불택세류) 그 깊음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故能就基深:고능취기심). 마찬가지로 왕은 백성들을 물리치지 않음으로써 그 덕망을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 기막힌 명문
(名文)이 없었다면, 후일 분서갱유(焚書坑儒)’라는 참사는 없었을지 모른다. 이사(李斯)는 진시황이 통일의 위업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전략을 수립했고, 통일 후 승상이 되어 강력한 진()나라의 모든 정책을 총괄했는데, 서적을 불태우고 유학자들을 생매장했던 분서갱유(焚書坑儒)’는 사상 통일을 위한 이사(李斯)의 작품이었던 것이다.

3억이 넘는 인구를 가진 거대 중국도 한 줌의 흙이나, 한 줄기 물이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진시황의 야심찬 포용력으로부터 출발했다고 말할 수 있다.이 명문장이 품고 있는 메시지는 크다.,
특히, 포용과 배려가 어우러져야하는 인간관계에서 더욱 그렇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시대의 변화와 세계화의 흐름에 순응하며, 한 줌의 흙과 한 줄기 물도 마다하지 않는 의연함을 가슴에 품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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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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