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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다시마 세이조, 부산도서관에서 강연 진행
- 최고관리자 기사입력 : 2025.02.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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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다시마 세이조, 부산도서관에서 강연 진행
지난 2023년 10월 6일(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부산도서관 지하 1층 모들락극장에서 해외작가 다시마 세이조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지역대표도서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도서관 직원 및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자를 모집했다.
강연에 앞서 김기영 연희작업가가 다시마 세이조 작가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창작 퍼커션 연주를 선보이며 사전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후 강연은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강연인 ‘염소 시즈카의 숙연한 하루’에서는 환경과 평화를 사랑한 작가의 생애와 그림책 창작 과정, 그리고 그의 작품 세계를 다뤘다. 두 번째 강연인 ‘그림책과 나무열매 미술관’에서는 일본의 한 산골 폐교를 그림책 미술관으로 개관하여 운영한 경험을 공유했다. 강연 진행 및 번역은 황진희 작가가 맡았다.
다시마 세이조 작가는 1940년 일본 오사카 사카이시에서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났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 집이 소실되어 아버지의 고향인 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자연 속에서의 경험은 그의 그림 에세이집 『그림 속 나의 마을』에 담겼으며, 해당 작품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했다.
그는 다마 미술대학 도안과를 졸업한 후 도쿄 변두리에서 밭을 일구며 염소와 닭을 키우는 삶을 살았다. 이러한 생활 속에서 생명력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꾸준히 발표했으며, 베트남 반전운동과 평화 그림책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평화운동가로도 활동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그림책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시마 세이조 작가는 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 황금사과상, 고단샤상, 쇼가쿠칸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강연회는 부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문의는 부산도서관(☎051-310-5434)으로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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