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령산에서 열린 2023 가을맞이 가족 숲 체험 행사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황령산 유아숲터에서 '2023년 가을맞이 가족 숲 체험'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연산동 산 176-12번지 일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산림복지전문업체인 '산골짜기 다람쥐'가 행사진행을 맡았다. 유아숲지도사 12명이 배치되어 프로그램별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숲체험 활동과 거점별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숲 산책' 프로그램에서는 숲해설가와 함께 30분간 편백숲을 산책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숲의 생태를 직접 체험하며 숲이 주는 치유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숲해설가의 설명을 통해 황령산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유 세상'에서는 밧줄 놀이터, 곤충 관찰터, 모래 놀이터에서 30분간 자유놀이가 진행됐다. 아이들은 밧줄을 이용해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하며 균형 감각을 키우고, 곤충 관찰터에서는 숲 속 곤충들을 직접 살펴보며 생태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었다. 또한 모래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모래성을 만들며 창의적인 놀이를 즐겼다.

'우리가 지켜야 하는 세상' 프로그램에서는 폐현수막을 이용해 '북극곰을 지키자' 활동과 '내가 만든 오자미 던지기'가 30분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위협받는 북극곰의 현실을 배우고, 폐현수막을 활용한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또한 오자미 던지기 놀이를 통해 협동심과 집중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나무 세상'에서는 목재를 이용한 도미노와 카프라 놀이, 나무못 박기, 나만의 도마 만들기, 자연물 비눗방울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30분간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나무의 특성을 이해하며 직접 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특히 나만의 도마 만들기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겨주었다.

이번 행사에는 연제구 내 거주하는 유아를 포함한 가족 50가족 내외가 참가할 수 있었으며, 참가 신청은 2023년 9월 18일부터 연제구청 녹지공원과 이메일(upjun@korea.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았다. 행사와 관련한 문의는 연제구청 녹지공원과(665-5394)에서 담당했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기며 숲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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