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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소통하는 볏짚아트, 부산시민공원 가을 포토존으로 자리잡아
- 최고관리자 기사입력 : 2025.02.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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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소통하는 볏짚아트, 부산시민공원 가을 포토존으로 자리잡아
부산시민공원에서는 2023년 8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가을 특별 포토존으로 마련된 볏짚아트 설치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가 안재국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도심백사장 데크 일원에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설치된 작품들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가을철 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안재국 작가는 2022년 부산문화재단의 FANtsay come true 전시(부산 F1963), 2021년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일광 해수욕장), 2008년 부산비엔날레 조각프로젝트(부산 APEC나루공원) 등 다수의 전시를 통해 작품을 선보이며 조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볏짚을 이용해 제작한 대형 조각 작품 세 점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색다른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전시 작품으로는 부산시 공식 캐릭터인 '부기'를 비롯해 '킹콩'과 '휴식하는 아이'가 설치됐다. 첫 번째 작품인 ‘부기’는 높이 3m, 너비 2.8m, 깊이 4m의 크기로 제작됐다. 시민들에게 친숙한 캐릭터인 부기는 시민과의 소통을 상징하는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는 상징물로도 활용됐다. 시민들은 부기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공원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두 번째 작품은 높이 4.5m, 너비 5m, 깊이 3m 크기의 ‘킹콩’이다. 킹콩은 얼굴과 손을 강조한 익살스러운 형태로 제작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방문객들이 작품과 함께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특히 킹콩의 커다란 손과 생동감 있는 표정은 관람객들이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했다.
세 번째 작품은 높이 2.4m, 너비 5m, 깊이 3m의 크기로 제작된 ‘휴식하는 아이’로,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함을 전하는 작품이다. 작품은 마치 아이가 공원에서 편안히 쉬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해 시민들이 공원의 휴식 공간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은 작품 주변에 앉아 쉬거나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휴식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볏짚아트 설치전은 가을철 부산시민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형 조각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었으며, 작품과 함께 촬영한 사진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행사 기간 동안 도심백사장 데크 일원은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으며, 포토존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부산시민공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볏짚아트 설치전은 가을을 맞아 부산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예술과 자연이 조화된 공간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10월 15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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